고3 때 교회 선생과 임신…7남매 키우는 아내와 무직 남편 '막장 현실' ('이혼숙려캠프')

스포츠한국 2024-11-22 20:09:49
사진 출처=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사진 출처=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됐다. 7남매를 둔 부부의 이야기로, 1년 넘게 무직 상태인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와 교회 선생님으로 활동했던 과거 이력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또 한 번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무직 상태로 7남매를 둔 남편의 무책임한 태도와 과거 교회 선생님으로 활동했던 그의 반전 이력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7남매를 둔 김은석(43)·김보현(31) 부부다 . 두 사람은 12년 전, 남편이 교회 선생님으로 활동하던 시절 만났고, 혼전임신으로 결혼에 이르게 됐다. 당시 김보현 씨는 고등학생이었고, 결혼 이후 6명의 아이를 낳으며 가정을 꾸렸다.

사진 출처=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사진 출처=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그러나 남편 김은석 씨는 1년 넘게 일을 하지 않고 무직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이력서를 내봐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며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고, 단기 아르바이트조차 찾지 않는 이유를 두고 "어차피 할 거면 4대 보험이 되는 정규직을 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김은석 씨는 계획 없는 삶에 대한 반성 없이 "뱃속의 아이까지 총 7명의 아이 계획을 세운 적이 없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서장훈은 "이건 조선시대냐? 본능대로 산다는 게 말이 되냐?"며 날카로운 일침을 날렸다.

사진 출처=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사진 출처=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그의 태도는 집안에서도 문제였다.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 보내며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모습이 공개됐다. 심지어 아직 어린 막내에게 우유를 가져오라고 시키는 등 무책임한 행동이 이어지자, MC들과 패널들은 "아이들이 어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내 김보현 씨는 현재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6명의 아이를 돌보며 집안일을 도맡고 있었다. 그는 "빨래와 청소기를 돌리고 아이들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남편은 "주말 한정으로 조금씩 돕고 있다"며 무책임한 태도를 유지했다.

남편의 태도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교회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김보현 씨와 만나 결혼한 그의 과거는 더 충격적이었다. MC들은 "선생님으로서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이 어떻게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할 수 있냐?"며 질타했다.

이어서 아내 김보현 씨는 "남편과 말다툼이 종종 몸싸움으로 번진다"며 "경찰이 출동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몸싸움까지 가는 것은 서로의 의견 충돌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를 들은 MC들은 "책임감 없이 본능에 따라 사는 태도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MC로 출연 중인 배우 박하선과 진태현은 "7명의 아이를 계획 없이 낳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이런 환경이 아이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았다. 서장훈은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며 "책임 있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 말미, 김보현 씨는 "이대로는 변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이혼까지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이 상황을 유지할 수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현실 속 다양한 부부의 문제를 조명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