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블랙핑크의 로제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2024 마마 어워즈'에서 글로벌 센세이션(Global Sensation) 상을 받으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2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 챕터 1에서 두 사람은 최근 발표한 곡 'APT.(아파트)'로 이 상을 받았다. 시상자로 나선 배우 이지아가 두 사람의 이름을 부르자 관객들은 환호로 축하를 전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함께 무대에 올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로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술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재미있게 곡을 썼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줄 몰랐는데, 팬들과 브루노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브루노 마스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로제와 함께 "지금까지 브루노, 로제였습니다!"라고 외쳐 관객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Blackpink-edits' 영상 화면두 사람이 협업한 곡 'APT.(아파트)'는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가사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아파트 아파트"라는 반복적인 소절과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이 곡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위,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 8위에 오르며 글로벌 히트를 기록했다.
브루노 마스는 로제와 나란히 가수석에 앉아 다른 수상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호감을 샀다. 네티즌들은 "브루노 마스와 로제가 국내 시상식 무대에서 함께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브루노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니 정말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2024 마마 어워즈'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K팝을 넘어 세계 음악계를 잇는 가교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상식은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포문을 열었으며,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이틀간 이어진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독특한 협업과 글로벌 센세이션 수상 소식은 '마마 어워즈'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의 시상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