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델리사무소(소장 조충제)는 22일(현지시간) 인도 전시시설인 아쇼부미 컨벤션센터에서 '남아시아 경제지형과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KIEP 델리사무소가 지난해 3월 개소와 함께 처음 개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인 워크숍에는 남아시아 전문가와 기업인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조 소장은 개회사에서 "남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성장 잠재력도 크다"면서 워크숍이 한국 기업들의 남아시아 지역 내 진출 기회를 탐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발표에 나선 네팔 싱크탱크 정책연구지역개발연구소의 바마데브 시그델 수석연구원은 네팔 수력발전사업 등을 유망 투자 분야로 소개했고, 주나이드 아흐메드 파키스탄발전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이 전문지식을 보유한 기술과 재생에너지 등의 부문에서 파키스탄과의 협력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방글라데시의 연구원은 정보통신기술, 운송 인프라, 수자원 관리 등 부문에서 한국과 협력 지속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스리랑카의 연구원은 2022년 스리랑카 경제위기 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 유망 분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과 제약 등 부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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