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성산동·연남동·상수동 등 마포의 동네 풍경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마포 사진학교 ‘시시각각’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직접 지역 곳곳을 탐방하고 담아낸 작품과 사진 공모전 ‘별별마포’의 수상작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8일(목)부터 12월 10일(화)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사진 전시 ‘사진으로 그리는 마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마포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한 사진 교육 과정인 ‘시시각각’의 결과물로 총 70여 명의 참여자들이 성산동, 연남동, 상수동 등 마포의 대표 동네를 발로 누비며 지역의 풍경과 숨겨진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재개발을 앞둔 성산동 모아타운과 같은 변화의 현장은 물론, 연남동의 감성적인 골목과 상수동의 독특한 문화 공간 등이 작품 속에 생생히 담아 관객에게 마포를 새로운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마포의 멋’ ‘마포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마포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사진으로 창작하며, 각자의 독창적 시선을 담아냈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사진 전시 ‘사진으로 그리는 마포’를 개최한다. 시시각각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제공또한 지난 6월과 10월에 진행된 사진 공모전 ‘별별마포’에서 선정된 수상작들도 함께 전시한다. 이를 통해 마포 지역의 풍경, 일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채로운 시선으로 엮어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마포의 일상과 변화를 조명하며 재개발, 골목 풍경, 지역 주민의 삶을 예술적으로 해석한 작품들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포의 숨겨진 매력을 찾는 특별한 여정을 사진으로 만날 절호의 기회다.
실력들이 모두 수준급이다. 포스터에 사용된 사진은 ‘별별마포’ 2차 공모전에 응모해 1등을 수상한 서태욱 씨의 ‘다리 위 두 바퀴 여행’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채은(26·여) 씨는 “골목골목을 누비며 낯설지만 새롭게 여행하는 기분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사진이 단순한 기록이 아닌, 이야기를 전달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라는 것을 배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마포문화재단 송제용 대표는 “예술과 문화는 사람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사회와 문화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는 마포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한 창의적 활동의 첫걸음일 뿐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창의적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예술적 가치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마포문화재단의 예술과 문화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창작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변화를 촉진하고 예술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