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 지정서 전달

연합뉴스 2024-11-22 17:00:28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 보물 지정서 전달식

(포항=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2일 시청에서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에게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의 보물 지정서를 전달했다.

포항 보경사 오층석탑은 지난 10월 16일 자로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됐다.

보경사 적광전 앞에 서 있는 석탑은 높이가 약 4.6m에 이르며 고려시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탑에 새겨진 독특한 문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천년고찰 보경사는 7세기에 창건된 사찰로 이번에 지정된 오층석탑, 천왕문 등 모두 8점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 보경사가 자리한 내연산 폭포는 국가 지정 자연유산 명승이다.

시는 보경사 괘불탱(보물)의 국보 승격과 적광전 소조비로자나삼존불좌상, 적광전 수미단의 보물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보경사 팔상도 등 비지정 유산을 발굴해 국가 유산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보경사 경내 국가 유산 보존관리와 관람 편의 제공을 위한 정비사업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보경사와 긴밀히 협의해 문화유산을 찾는 이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