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공항철도는 오는 28일 신규 전동차 9편성 중 첫 번째 열차를 출고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새 전동차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50㎞로, 기존 열차보다 시속 40㎞ 빠른 준고속 열차로 설계됐다. 이는 국내 도시철도 중 최고 속도 사양이다.
또 주요 장치의 고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열차 내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내부 좌석은 의자 폭을 기존 436㎜에서 480㎜로 늘려 공간을 확보했고 무정전 비상 방송설비와 고속형 싱글암 집전장치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공항철도는 나머지 열차 출고와 함께 예비 주행시험과 시운전시험 등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열차를 투입하기로 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내년까지 신규 전동차 투입을 완료하면 열차와 승강장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고 운행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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