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기본급 13만원 인상

연합뉴스 2024-11-22 16:00:48

노조, 25일 찬반투표…가결되면 올해 교섭 마무리

HD현대미포 CI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미포 노사가 기본급 13만원 인상을 핵심으로 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22일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 열린 31차 교섭에서 이처럼 합의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포함), 지급 기준에 따른 성과금 지급, 임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10억원 출연 등을 담고 있다.

노사는 올해 6월 11일 상견례 이후 교섭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노조는 총 5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그러나 최근 같은 그룹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 임단협이 타결되면서 HD현대미포 노사 역시 의견 일치에 이르렀다.

노조는 오는 25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투표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은 마무리된다.

cant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