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은 가명 정보를 활용한 기술·서비스 경진대회에서 SK텔레콤[017670] 소속 '머신러닝(ML) 최적화팀'이 활용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대회에는 공공기관, 기업, 학계 등 분야에서 101개 팀(기술 부문 36개 팀, 활용 부문 65개 팀)이 응모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한 5개 부처가 추천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응모작들을 심사해 29개 팀(기술 부문 8개 팀, 활용 부문 21개 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가명 처리된 임상 데이터, MRI 이미지와 같은 보건·의료분야 데이터셋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자동 진단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평가한 기술 부문 대상은 인사혁신처 소속 '도램마을 초록달팽이팀'과 강원대 '별별별팀'이 받았다.
활용 부문 대상을 받은 SK텔레콤 소속 '머신러닝(ML) 최적화팀'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통화 중에 알림음을 울려 수신자가 위험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에 가명 정보를 활용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유한 보이스피싱 음성파일을 글자로 전환한 파일 약 2만건이 가명으로 활용됐다.
이밖에 LG유플러스[032640]의 이동통신 가입자 위치정보, NH농협은행의 이용자 소비 정보를 결합해 연안어촌관광객의 행동 및 소비패턴을 분석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소속 '연안어촌관광연구팀' 등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정부는 우수 사례들을 담은 책자를 서울 가명 처리 지원센터, 지역별 가명 정보 활용 지원센터 등에서 배포하며 내년부터 가명 정보 지원 플랫폼[www.dataprivacy.go.kr]에도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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