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북)=데일리한국 채봉완 기자] 경북 예천군은 695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회계 6378억원, 특별회계 572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경기 침체로 인한 세수 여건 악화와 전년도 수해복구사업 마무리로 인한 국·도비 보조금 감소로 전체적인 예산 규모는 감소했으나, 수해복구예산 670억원 제외하면 올해 예산 대비 5.36% 늘었다
원도심-신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Two-Track 전략
군은 예천읍 원도심과 경북도청 신도시간의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해소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한다.
활력이 되살아나는 원도심 조성을 위해 △예천읍 남산공원 명소화 사업 164억원 △예천읍 서본공원 개발사업 30억원 △예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32억원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 건립 65억원 △예천 양궁훈련센터 건립 12억원 등 사람이 넘치는 원도심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역점 투자한다.
살고 싶은 명품 신도시 조성을 위해 △신도시 주차타워 조성 99억원 △신도시 외곽도로(모아엘가~홍구동사거리) 개설 45억원 △호명 종산교차로~청복간 연결도로 개설 49억원 △신도시 2단계 공공시설용지 및 주차장 부지 취득 28억원 등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을 대폭 편성했다.
미래 먹거리 확충 예산
스마트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군민 소득증대를 위해 △곤충양잠산업 거점단지 조성 42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83억원 △임대형 수직농장 조성 20억원 등 지보 매창리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조성 예산을 적극 편성했다.
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3농공단지 조성사업 40억원 △도시첨단산업단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12억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사업 13억원 △일자리 편의점 사업 2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2025년도 예산(안)은 강도 높은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가용재원을 군 발전을 위한 적재적소에 투입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편성한 만큼 단 한푼의 예산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276회 예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