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준공 계획…전천 일원에 이색 테마존 단계적 구축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시 관광 캐릭터인 '해별이와 친구들' 활용 가치를 높이고 가족 단위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전천 일원에 캐릭터 소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5억원을 들여 전천 나루카페 주변 수변공간에 시 관광 캐릭터를 설치한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흥미를 유발하는 피아노 계단이 설치돼 계단을 밟으면 무지갯빛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져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스텝존이 들어선다.
또 높이 6m, 폭 3.3m 규모의 대형캐릭터 무별이를 중심으로 한 소형캐릭터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멀티존을 조성한다.
시에는 동해와 파도를 뜻하는 해별이와 푸파(푸른 파도), 관광 스폿을 상징하는 망상이, 추암이, 무별이 등 5종의 관광 캐릭터가 있다.
이밖에 잔디마당과 그늘막, 디자인 벤치, 수목 등이 조화를 이뤄 휴게 커뮤니티 공간을 연출하는 힐링존을 조성한다.
곳곳에 경관조명을 설치, 시민과 관광객이 야간에도 찾을 수 있도록 해 전천의 수려한 정취를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착공해 내년 봄철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캐릭터 소공원이 조성되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북평 오일장과 연계, 전천 일원의 뜬다리정원 마루, 어린이 교통광장 등과 함께 관광객 지역 유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시 관광 캐릭터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전천에 이색 테마존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시민이 편히 쉬고 즐기다 갈 수 있는 관광거점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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