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박서진이 동생 효정에게 뜻밖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남매가 임주리, 재하 모자와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난다.
이날 박서진은 "효정을 소개해 달라고 한 사람이 있다. 양가 허락까지 마쳤다"며 뜻밖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효정은 얼마 전 실연의 아픔을 겪게 한 영어 과외 선생님을 떠올리게 하는 영어 실력은 물론, 그와 비슷한 의상 스타일을 갖춘 소개팅 상대에 마음이 요동치는 듯했으나 이내 임주리와 그의 아들인 트로트 가수 재하가 등장해 웃음을 안긴다.
임주리는 효정의 기분 전환과 모두의 힐링을 위해 '주리투어'를 기획하고, 직접 강화도 여행 가이드를 자처한다. 그러나 임주리가 이번 여행을 기획한 또 다른 목적은 바로 아들 재하의 예능 특훈. 임주리는 앞선 방송에서도 아들의 예능감을 못마땅해하며 분량 헌터로 활약한 바 있어 이번 여행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임주리는 여행 내내 박서진의 모든 멘트를 칭찬하며 재하에게 예능 특훈을 시전한다. 특히 임주리는 엉뚱한 주제로도 쉴 새 없이 논쟁하며 분량을 챙기는 박서진 남매를 보고 감탄하는가 하면, 아들 재하에게는 쉬는 시간에도 분량 좀 챙기라며 잔소리를 해 그를 점점 지치게 만든다. 이 모습을 본 효정은 갑자기 눈물을 흘려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임주리는 "효정이가 방송에 천재성이 있다"라며 끝까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이어 네 사람은 방탄소년단(BTS)도 다녀간 강화도 기도 명소로 이동한다. 박서진과 재하는 419개의 가파른 계단을 통해 정상인 기도 명당에 오르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이때 박서진은 가족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되며 생각지 못한 고충이 생겼음을 밝히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과연 그들에게 일어난 충격적인 일들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산 이후 7년 만에 KBS 2TV 새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으로 돌아온 배우 한그루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그는 쌍둥이 싱글맘으로서의 일상과 두 아이의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해 기대를 높인다.
한편 힐링을 찾아 떠난 네 사람의 강화도 여행기는 2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남'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