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전 세계 39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유럽 국가에서 상대적인 부진 등으로 인해 1위 국가가 전년 대비 4개국 줄어들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이탈리아, 폴란드, 아르헨티나 등에서 3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3분기 1위 국가였던 벨기에,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위스 등 서유럽 국가 일부에서는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인도에서도 지난 분기에 이어 비보에 1위를 내줬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1위를 탈환한 국가는 네팔, 뉴질랜드 등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서유럽 일부 국가에서 삼성전자 대비 근소한 차이로 점유율이 높았다.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감, 아이폰 교체 주기 도래 등으로 인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은 통상적으로 4분기에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높은 판매량이 유지되면 삼성전자와 올해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