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기업가치제고 계획…거버넌스포럼서 A등급 부여

데일리한국 2024-11-22 10:42:34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SK스퀘어는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거버넌스포럼)이 자사가 지난 21일 발표한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에 대해 ‘A‘ 등급을 부여했다고 22일 밝혔다.

거버넌스포럼은 SK스퀘어의 밸류업 계획과 주주환원에 대해 주주와 약속을 지키는 모범적 지주사 사례라고 총평했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계획 목표로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년부터 20270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추가로 발표했다. 지난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추가로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향후 소각 예정이다. 앞서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누적 3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완료한 바 있다.

이남우 거버넌스포럼 회장은 논평을 통해 “지난해와 지난 10월말까지 총주주수익률(TSR)이 각각 57%, 61%를 기록할 정도로 주주친화적이고 국내 지주사 중 가장 모범적이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 중심으로 깊이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기자본비용을 인식한 것이 놀랍다”며 “이사회가 지난해부터 NAV할인율을 고려한 자본배치정책을 수립 및 실행하고 이를 경영진 핵심 KPI·보상과 연계시킨 것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거버넌스포럼은 지난 2019년 기업의 거버넌스 개선이 한국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한 과제라고 보고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자 출범했다. 지난 7월부터는 기업들의 밸류업 계획에 대해 등급을 부여해 논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