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키움증권은 반도체 업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22일 "4분기 영업이익 7조4천억여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내렸다.
SK하이닉스의 전날 종가는 16만8천800원이었다.
박유악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방 수요 부진과 CXMT, 키옥시아 등과의 경쟁이 심화해 범용 메모리의 판매가가 예측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D램은 서버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며 출하량이 늘지만 낸드플래시는 단품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D램 업체들이 설비투자(CapEX)를 하향 조정하면서 내년 범용 D램과 HBM3e칩의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종전 시각은 유지한다. HBM3e가 종전 HBM3 대비 가격이 20% 이상 오르고 범용 D램도 내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낸드플래시는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측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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