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신형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에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를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 같은 공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을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다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 지난 19일 러시아 접경지 브랸스크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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