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대구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마지막 날인 22일 81개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유치원 4곳과 초등학교 44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12곳 등 총 81곳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집계됐다.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724명이다.
첫날인 21일에는 660명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63개 학교가 대채 급식을 실시했다.
시교육청은 급식에 차질이 생기는 학교의 경우 빵·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실시하고 도시락 지참 등 학교별 여건에 맞게 운영토록 하고 있다.
앞서 노조와 대구교육청은 지난 2022년 12월 첫 교섭을 시작으로 11차례 본교섭과 31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대구의 근로 조건이 전국 최하위라며 기본급 인상과 별도로 학교 급식실 인력 충원, 유급 휴가 확대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재정 여건상 노조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