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출생률은 급감하는 반면,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기대수명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는데, 이 때문에 노인 백내장 환자 수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백내장은 노화가 주 원인으로 여겨지며, 60대 이상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에게 발병하는 안질환이다. 당뇨, 외상, 비만, 고혈압, 잘못된 생활습관 외 여러 요인으로 젊은 연령층에게서도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노인 환자가 많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주변이 뿌옇게 보이고 빛 번짐 외 여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검사 및 치료가 중요하다. 다만 백내장은 보존적인 요법으로는 개선하기가 어렵고, 증상 진행 속도를 일시적으로 늦출 수 있다.
이 때문에 가능한 조기에 수술을 진행하여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 수술을 진행하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면서 백내장 자체를 개선할 수 있다.
다만 눈은 매우 예민한 부위이며 수정체를 교체하는 과정도 난이도가 높아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후 수술해야 한다. 수술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안구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고,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개인에 따라 단초점렌즈, 다초점렌즈 중 더 적합한 렌즈 종류가 다르므로 의료진과 직업, 취미, 생활환경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보통 다초점렌즈를 많이 선택하지만 단초점렌즈가 더 적합할 수도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 상의한 후 결정하는 게 좋다.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수술 후에는 1주일 정도 세안, 머리 감기는 하지 않는 게 좋으며 베개도 푹신한 종류를 사용해 눈이 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목욕이나 사우나 이용은 한 달 이후에 하는 것이 좋고, 음주도 일정 기간은 삼가야 한다. 평소 당뇨,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