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양식 어가 중 386곳에 재난지원금 78억원(국비 55억원·지방비 23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수부는 고수온 피해 조사와 지방자치단체의 복구 계획 수립이 완료된 통영과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경남과 서산, 당진, 홍성, 태안 등 충남 지역 어가에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추가 자금이 필요한 어가를 위해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801억원 상당의 수산 정책자금 대출의 상환 기한도 연기한다.
해수부는 지난 9월에도 피해 조사와 복구 계획 수립을 마친 양식 어가 352곳에 139억원(국비 97억원·지방비 42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피해를 본 양식어업인들이 하루빨리 양식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신속히 복구 절차를 진행했다"며 "추가 피해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지원을 못 받은 어가에 대한 복구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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