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박보영 "주지훈과 만나는 신 없어…다른 작품으로 다시 만나고파"[스한:현장]

스포츠한국 2024-11-20 17:55:16
사진=디즈니플러스 사진=디즈니플러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박보영이 '조명가게'에 함께 출연한 주지훈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가 개최된 가운데, 이날 오후에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주지훈, 박보영과 김희원 감독, 강풀 작가가 참석했다. 박보영은 극 중 중환자 병동의 간호사 ‘영지’ 역을 맡았다. 주지훈은 조명가게를 지키는 사장 ‘원영’ 역을 연기한다.

이날 박보영은 "간호사 역이 3번째"라면서 "부담이 없진 않았는데 직업만 같을 뿐 캐릭터 색이 달라서 시청자분들이 보는 데 괜찮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2023년 8월 공개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간호사 '명화'으로, 2023년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서는 아침이 와요'에서 간호사 정다은 역으로 활약했다.

이어 함께 작품에 출연한 주지훈에 대해서는 "촬영장에서 주지훈 씨를 못 만났다. 같이 작업을 하고 싶어서 기대를 했는데 현장에서 못 만나서 안타깝다. 다음에 같이 호흡하는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주지훈은 "보영 씨랑 마주친 신은 없었지만 여러 배우들과 호흡했다"면서 배우들과의 호흡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 강풀 작가님의 작품을 봐 온 팬이다. 김희원 감독님과는 함께 배우로서도 작업했지만 현장을 보는 시선이 3인칭이다. 그 부분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프리프로덕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 부분이 굉장히 잘 되어있었다. 현장에서 무언가를 고민하거나 제 의견을 피력할 시간 없이 준비된 이야기 안에서 자유롭고 편하게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명가게'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오는 12월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