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안도걸·서미화 의원을 만나 통합의대 설립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에 합의한 것을 설명하고, 정부가 국립의대 신설 및 정원 배정 절차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전남·경남·부산이 함께 참여하는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과 근거법인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조기 제정의 필요성도 피력했다.
여순사건과 관련해선 명백한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한 진상규명 조사 기한 연장, 중앙위원회 조사인력 확대, 신속한 희생자 및 유족 결정 실시를 건의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도민의 숙원사업인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선 국회는 물론 정치권의 협조도 꼭 필요하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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