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양준모 기자]기장군은 지난 19일 기장군청에서 울주군과 ‘숲-이음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산림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협약은 인접 도시 간 산림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산림휴양거점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숲-이음 행복도시’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숲-이음 행복도시’는 산-마을-바다 등을 소규모 점, 선형, 공간으로 특색있고 자연친화적인 숲과 정원으로 연결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양 기관은 산림 제반 분야의 혁신적 발전을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산림분야 업무협약은 산림휴양⸱교육⸱치유⸱여가 서비스 확대, 산림재난 예방 및 대응 협력, 공원·정원문화 확산, 숲-이음길 조성, 산림문화⸱체험 행사 홍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적극적이고 유기적으로 공동협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산림휴양과 관광자원 개발, 다양한 프로그램과 숲길 연결 프로젝트, 산림재난(산불⸱산사태⸱병해충) 대응시스템 구축 등의 구체적인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고 이를 차근차근 계획⸱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두 지역 간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산림휴양서비스 사업을 발굴하면서 자연과 사람, 지역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주민과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산림휴양과 여가를 마음껏 안전하게 즐기는 환경을 조성해 녹색복지 확대와 지역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과 울주군은 다양한 분야에 협력을 통해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써 지역간의 상생과 협력을 강화하고 기장군이 새로운 산림휴양⸱정원문화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울주군과의 협력은 단순히 산림휴양과 문화관광을 넘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고 두 지역 인구 40만명의 녹색생활권이 확대되는 녹색행정 협력이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상을 바꾸는 매력적인 ‘숲-이음 행복도시’기장을 조성하는데 이번 협약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