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롯데백화점이 내년 1월5일까지 47일 동안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은 쇼핑,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샤넬 아이스링크 등 단지와 연계도 강화해 메가톤급 ‘롯데 크리스마스 타운’의 위용을 갖춘다. 마켓을 배경으로 월드몰 벽면에는 오후 5시30분부터 10시까지 30분마다 원더풀 쇼타임 미디어쇼도 펼쳐진다.
올해 마켓은 지난해 보다 20%가량 늘어난 약 7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상점 수도 전년대비 16개가 늘어난 총 41개다. 먼저 ‘크리스마스 장식 상점’으로는 수제 원목 오르골로 유명한 ‘우더풀라이프’, 덴마크 인테리어 오브제 브랜드인 ‘룸코펜하겐’ 등이 들어섰다.
‘먹거리 상점’에는 지난해 독일 정통 ‘뉘른베르크 소시지’ 등으로 인기몰이를 한 ‘카페인 신현리’를 비롯해 올해 처음 참여하는 국내 최정상급 파티시에 연합 베이커리 팝업인 ‘어텐션’, 깨먹는 티라미수 케이크로 유명한 ‘하트 티라미수’ 등이 참여한다.
‘키즈 기프트 큐레이션’도 강화했다. 특히 지난해 마켓에서 판매 비중의 40%를 차지했던 키즈 품목을 다양화했다. 덴마크와 독일의 대표 놀이 블록인 ‘레고’, ‘플레이모빌’ 등과 함께 벨기에 국민 만화의 주인공 틴틴의 굿즈를 판매하는 ‘틴틴샵’ 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물산과 협업을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회전목마’를 마켓 내부로 들여와 운영한다. 트리는 지난해 대비 하부에 LED 램프를 추가하고 3m 더 키워 22m의 높이를 자랑한다. 회전목마는 당일 마켓 입장권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하다.
올해 마켓 입장권은 상점에서 사용 가능한 구매 교환권으로 돌려준다. 대기 없이 우선 입장이 가능한 ‘패스트 패스’(1만원, 동반 1인 입장)는 12월3일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한다.
회사는 마켓 수익금 일부를 송파구청 후원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폐현수막 및 보랭백을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선보이는 리얼스 마켓 부스도 운영해 롯데백화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의 뜻도 전한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겨울 축제인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다 더 충실하게 구현하게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 잠실 야외 광장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중심으로 샤넬 아이스링크, 백화점 등이 함께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겨울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