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는 지난 16일 교내 체육관에서 고등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및 협업 능력을 겨루는 ‘SW중심대학과 함께하는 제9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최하고 한밭대, 배재대, 우송대, 충남대, KAIST 5개 SW중심대학이 공동 주관했다.
지난 7월 시작된 이번 대회 예선에는 56개 팀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이 확정된 23개 팀은 약 3개월 동안 전문가 기술 멘토링을 실시해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이날 열린 본선에서는 각 팀의 프로젝트 포스터 발표와 심사가 진행됐으며 인공지능·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버스(PCU-SWBus)를 대회장에 설치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대회 결과 최고의 영예인 금상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폭우 시 침수 정도를 알려주는 앱을 선보인 인천과학고 ‘백운’팀이 수상했다.
또 AHADI [A(I) HA(rdware) di(gital)] 프로젝트를 발표한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HA-RING’팀과 객체 탐지 모델을 이용한 인명 피해 방지 프로그램을 제시한 대전동신과학고 ‘AOTW(Aero & Object Tracking & Web)’팀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한밭대 황경호 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은 “우리는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노벨 물리학상,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는 시대에 살고 있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있어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학생들이 오늘 보여준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바탕으로 계속 노력해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인재로 거듭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