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가족과 동행…피해 가정 찾아가 직접 김치 전달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20일 경기도 안양시 '힐링팜'을 찾아 김장 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법무부가 밝혔다.
힐링팜은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밭을 일구는 명령 집행 현장이자, 범죄피해자 가족들이 농작물을 파종·수확하면서 상처를 치유하는 작은 농장이다. 안양 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토지를 제공했고, 안양농협이 씨앗과 모종을 지원한다.
박 장관은 범죄피해자 가족, 안양시장 등 60여 명과 함께 배추와 무를 수확하고, 김장 김치를 담갔다.
김치 등은 범죄피해자 가정 17곳과 보호관찰대상자 가정에 전달됐다. 박 장관도 범죄피해자 가정 두 곳을 직접 찾아 김치를 전달했다.
박 장관은 "불의의 범죄로 정신적, 신체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며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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