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인공지능(AI)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의 에너지AI 정책과 기업에서 사용되는 현황을 일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2월 11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50분까지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에너지AI 정책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 세미나는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실(대구 수성을)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실(대전 유성갑)이 공동주최하고 데일리한국이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인선·조승래 의원은 국회 AI포럼을 조직해 공동대표를 맡으며 지난 18일 인공지능법을 공동으로 대표발의했다.
산업부는 산업분야에서 AI를 널리 활용하고자 지난 5월 ‘AI시대의 신산업정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자율제조, 디자인, 연구개발, 에너지, AI반도체 등 6대 분야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율제조AI와 디자인AI 전략을 이미 발표했고, 빠르면 이달 말 에너지AI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내달 11일 개최되는 ‘에너지AI 정책방향과 과제’ 세미나는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산업부를 비롯해 학계, 공공기관, 민간기업 소속의 발표자들이 에너지AI에 대해 통찰력 있는 정보와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우선 KAIST 김지효 교수가 ‘에너지AI 현황과 한국 동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산업부 김태훈 사무관이 ‘산업부의 에너지AI 정책’을, 한국전력 이정렬 디지털전환실장이 ‘한전의 디지털변환정책’을 주제로 정부와 공공기관의 에너지AI 정책과 실무에서의 적용 현황을 발표한다.
이어 인코어드 최종웅 대표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AI’를 주제로 강연해 다년간 재생에너지분야에서 디지털전환을 진행한 그의 경험을 전달한다.
태양광, 풍력, 원자력, LNG발전 등 각 에너지원별로도 에너지AI를 활용하는 방식이 공유된다. 태양광 분야에선 신성이엔지 기술연구소 민용기 박사가 ‘태양광 마이크로그리드와 에너지AI’를, 풍력 분야에선 RWE 리뉴어블즈코리아의 데이비드 존스 지사장이 ‘에너지AI를 활용한 대형풍력사업’을 강연한다. 원자력 분야에선 원자력연구원 유용균 AI응용실장이 ‘원자력과 에너지AI’를, LNG발전 분야에선 두산에너빌리티 장세영 상무가 ‘두산에너빌리티의 에너지AI 활용’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들은 패널토론에도 자리를 함께해 세미나에서 공유된 한국의 에너지AI 정책과 현업에서의 적용에 대해 통찰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관심있는 누구에게나 개방되며, 시간에 맞춰 세미나 장소에 입장하면 방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