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미래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반도체 클러스트 L-벨트의 중심에 있는 공장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공장은 토지면적 1만8476㎡(약 5600평), 건물면적 1만1492.56㎡(약 3485평)의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신규 제품 개발 및 R&D 연구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기공사 등은 내년 2분기 중 마감해 이후 테스트 핸들러와 같은 일부 품목 가동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신규 시설의 전체 가동 시기는 2026년 1분기다.
이번에 인수된 기흥 공장과 수도권 최대 반도체 R&D 클러스터의 중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기흥IC 인근에 위치해 물류 효율성과 운송 비용 절감에 유리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가 최근 20조원을 들여 기흥캠퍼스에 반도체 '심장'을 세우기로 밝힌 만큼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다. 미래산업의 기흥 공장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는 차로 10분 거리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전방산업의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차세대 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라며 "빠르게는 내년 3분기부터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