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이 강풀 작가의 '무빙'을 두고 "우리의 길잡이"라며 "아태지역은 독창적인 스토리 유능한 인재 훌륭한 스토리 탤링이 넘치는 지역"이라고 전했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가 개최된다.
개최 첫날인 오늘(20일)은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하며 독보적인 창의성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이날 발표 세션 중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Kevin Feige)가 대형 화면에 깜짝 등장했으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주연 배우 안소니 마키(Anthony Mackie)는 무대에 직접 올라 열기를 더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는 우수한 창의성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디즈니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과 접점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면서 “영화, TV, 스트리밍 영역에서 저희의 글로벌과 로컬 제작사들이 보여준 뛰어난 역량과 폭넓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디즈니의 브랜드 및 프랜차이즈를 바탕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다. 디즈니+부터 영화, 게임, 소비재, 도서, 공연, 음악, 테마파크까지, 디즈니는 매일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이야기와 세계를 전달하며 세대를 넘어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여름 박스오피스 성과가 이러한 성과의 방증이다. 2024년 박스오피스 40억 달러 매출에 성공했다. 특히 애니메이션 '인사이트 아웃2'는 역대 글로벌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연내 흥행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디즈니 플러스도 경이로운 한 해였다. '쇼군'의 경우 아주 큰 히트를 기록했다. 호주 일본 등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였다. 월트디즈니컴퍼니는 60개 부분에서 에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과 3년 전, 야심차게 아태지역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는데 정말 자랑스럽다. '무빙', '카지노'. '간니발', '최악의 악', '킬러들의 쇼핑몰' 등을 선보이며 성공했다. 저희는 스트리밍 업계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오랜 시간 전 세계가 공감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 바로 이 순간에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디즈니와 상호 연결되어 있다. 여러 콘텐츠를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고, 신규 마블 굿즈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이런 점이 디즈니가 가진 강점이다. 우리는 모든 이들에게 매일 새로운 이야기와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쇼군'의 엄청난 흥행처럼 최고의 스토리와 히트작은 어디서나 탄생할 수 있다. 강풀 작가의 '무빙'도 마찬가지다. 두 시리즈는 우리의 길잡이가 되었다"면서 "아태지역은 독창적인 스토리 유능한 인재 훌륭한 스토리 탤링이 넘치는 지역이다. 새 개봉작을 보여드리면서 여러분도 기대감을 더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디즈니는 전 세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개봉 예정작의 선공개 및 독점 영상을 아태지역 최초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무파사: 라이온 킹', '백설공주'와 '모아나2'등의 OST를 비롯해 '트론: 아레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토피아 2', 픽사의 '호퍼스'와 '드림 프로덕션', 루카스필름의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마블 텔레비전의 '데어데블: 본 어게인',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다양한 작품들의 예고편과 스틸이 공개됐다.
디즈니의 '무파사: 라이온 킹(Mufasa: The Lion King, 12월 18일 개봉)'·백설공주(Snow White, 2025년 3월 개봉)·릴로 & 스티치(Lilo & Stitch, 2025년 5월 개봉)·트론: 아레스(TRON: Ares, 2025년 10월 개봉)와 20세기 스튜디오의 아마추어(The Amateur, 2025년 4월 개봉)·아바타: 불과 재(Avatar: Fire and Ash) 등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됐다. 서치라이트의 리얼 페인(A Real Pain)·컴플리트 언노운(A Complete Unknown) 프리뷰 영상도 공개됐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모아나 2(Moana 2)와 주토피아 2(Zootopia 2)의 프리뷰 영상을 공개하고 픽사는 엘리오(Elio, 2025년 6월 개봉)·호퍼스(Hoppers)·토이 스토리 5(Toy Story 5)·인크레더블 3(Incredibles 3)·드림 프로덕션(Dream Productions)·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Win or Lose)을 소개했다.
루카스필름은 만달로리안과 그로구(The Mandalorian & Grogu, 2026년 5월 개봉)·스켈레톤 크루(Skeleton Crew, 2025년 12월 4일 공개)·안도르: 스타워즈 스토리 시즌 2(Andor Season 2, 2025년 4월 23일 공개), 마블 애니메이션은 왓 이프...? 시즌3(What If…? Season 3, 12월 22일 공개)·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Your Friendly Neighborhood Spider-Man, 2025년 1월 29일 공개), 마블 텔레비전는 데어데블: 본 어게인(Daredevil: Born Again, 2025년 3월 공개)·아이언하트(Ironheart, 2025년 6월 24 공개), 마블 스튜디오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The Fantastic Four: First Steps, 2025년 7월 개봉)·썬더볼츠*(Thunderbolts*, 2025년 4월 개봉)·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 2025년 2월 개봉) 등을 소개했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는 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 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 할 예정이다.
첫 날 쇼케이스 이후에는 ‘디즈니: 스타의 밤(Disney Presents: A Night Of Stars)’ 팬 이벤트가 개최돼 아태지역의 팬들에게 디즈니의 스토리와 함께 출연진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안소니 마키를 비롯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조명가게'의 주지훈과 박보영, '트리거'의 김혜수와 정성일, '하이퍼나이프'의 박은빈과 설경구, '넉오프'의 김수현과 조보아, '나인 퍼즐'의 김다미와 손석구, '파인: 촌뜨기들'의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등 한국의 대표적인 배우들이 팬 이벤트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화제를 모은 디즈니+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 '간니발(Gannibal)'의 야기라 유야와 카사마츠 쇼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