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데일리한국 봉채영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 보건소는 지역주민의 심뇌혈관질환 및 만성질환의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혈관튼튼! 고혈압·당뇨 교실’을 지난 19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건강교실은 고혈압·당뇨 질환이 있고 혈압·혈당 관리가 필요한 주민 265명을 대상으로 정상 혈압·혈당 수치를 유지하고 합병증 예방 및 저염식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혈관튼튼!고혈압·당뇨 교실’은 나드리복지관, 보건진료소 4개소, 보건지소 5개소를 중심으로 총 1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식품영양학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간편하게 조리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로만밀빵 샌드위치, 과일컵, 우유요거트를 실습·시식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혈압·당뇨 등 기초 검사 측정 △고혈압·당뇨병 질환 바로 알기 △만성질환 예방 식단 관리 교육 △만성질환 예방 식단 및 저염 식이 체험 등으로 실시된다.
이번 건강 교실은 단순한 이론 전달 위주의 교육이 아닌 실습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져 참가자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교실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질환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의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번 건강교실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을 갖고 만성질환에 대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상자가 스스로 건강수치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혈압ㆍ혈당기를 대여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