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세계조경가협회(IFLA) 어워즈 AAPME(Africa Asia Pacific Middle East) 2024’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수상작은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9월 개관한 더샵갤러리의 옥상정원 ‘하이드로필릭 가든’이다. 이 옥상정원은 ‘자연스러움’을 모티브로, 옥상층 물의 근원지에서 시작된 물의 흐름이 방문객 동선을 따라 실내외 공간을 순환해 1층까지 연결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식재지의 폭과 높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다른 크기의 식물을 혼합하는 '다층적 식재 기법'을 통해 보다 입체적이고 풍부한 식재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건물 입면에 사용된 철재 루버(Louver)를 활용한 수경시설은 자연속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표현하면서 청량한 물소리를 선사해 방문객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휴게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대한민국 조경대상 환경부장관상에 이어, 조경 최고 권위의 IFLA로부터 디자인의 심미성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건설 산업의 미래를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FLA는 1948년에 설립된 조경 분야 글로벌 기관으로, 매년 80개 회원국의 조경 프로젝트 중 디자인, 설계 능력, 아이디어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