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산하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올해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을 통해 3개 아파트 단지에 모두 420㎾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별세대가 아닌 아파트 내 엘리베이터, 전기실,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공동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설비 설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도는 국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자체적으로 20∼30%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이에 사업 참여 아파트는 총사업비의 30% 수준의 자부담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주민 의견 수렴, 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아파트 내부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사전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더 많은 아파트 단지가 사업에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사업에 참여한 안성시의 5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의 경우 150㎾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해 공동 전기요금을 지난해보다 60%가량 절감, 2천만원 이상 비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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