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2026년 말까지 근흥면 신진도리 안흥항 일대에 숲속길(2㎞)·해안길(1.2㎞) 등 2개의 비경길과 경관전망대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충남도 관광자원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0억원을 확보했다.
해안과 연결되는 숲속길은 치유의 체험을 제공하며, 해안길은 해안 절경의 극치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된다.
군은 두 비경길을 태양유물전시관과 2026년 개방되는 안흥진성, 태국사, 안흥나래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탐방로의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고 탐방객 연령대를 고려해 보행 코스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등 안흥항의 색다른 매력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탐방로를 조성하겠다"며 "안흥진성 복원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 태안'의 이름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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