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일본·멕시코서 비지니스 상담·쇼케이스 진행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실력파 음악가들을 해외에 소개하는 '2024 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행사를 독일과 일본, 멕시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는 K팝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우수 음악가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한 한국 대중음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9월 독일 함부르크를 시작으로 10월 일본 도쿄, 11월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독일에선 지난해 대비 약 42% 증가한 92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국내 음악가들의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넓혔다. 시온과 힙노시스 테라피, 터치드, 림킴 등 4팀의 쇼케이스도 열렸다. 시온과 힙노시스 테라피는 이번 행사를 통해 10∼11월 유럽투어도 진행했다.

일본에서는 74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다. 쇼케이스에는 글렌체크와 림킴, 설, 코토바, 힙노시스 테라피 등 5팀이 참여했다. 코토바는 현지 라디오 출연과 페스티벌 초청 성과를 거뒀고, 글렌체크는 내년 1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 투어를 확정했다.

멕시코에서도 현지 오피스 투어를 통해 국내 음악가와 중남미 권역 주요 산업 관계자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가수 소유를 비롯해 라키, 지올팍, W24, 코토바 등이 참여했다. 지올팍과 코토바는 멕시코 단독 공연을 여는 성과도 냈다.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은 내년 상반기 태국과 호주, 영국 등 3개 권역에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hy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