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접근성 개선·지역 균형 발전 등 이바지 기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양구읍 안대리와 송청리를 잇는 박수근교를 준공, 21일 개통식을 연다.
군은 안대리와 송청리, 박수근마을을 연결해 시가지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과 낙후된 비행장 주변의 개발 환경을 마련하고자 교량 건설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132억원을 들여 재작년 10월 착공해 최근 준공했다.
다리는 길이 총 127m, 너비 20m, 접속도로 165m로 아치 형태의 개방적 디자인으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롭도록 조성됐다.
교량 중간 양쪽에는 전망 공간 2곳을 설치했고 도시 경관을 고려해 조명 기기를 설치했다.
군은 박수근교 개통으로 박수근미술관, 평생학습관, 가족센터와 시가지의 접근성을 개선해 양구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림리 현지에서 열리는 개통식에는 서흥원 군수와 정창수 군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20일 "박수근교가 마을과 마을을 잇는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 간 균형발전과 상대적으로 교통이 불편했던 안대리, 정림리 주민들의 소외감 해소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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