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女' 김시원, BJ로 24억 벌더니…유튜버로 새출발

스포츠한국 2024-11-20 09:34:08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김시원' 영상 화면 사진 출처= 유튜브 채널 '김시원' 영상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과거 배우 이병헌을 협박했던 사건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걸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30)이 유튜버로 변신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시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왜 같이 하는지 제일 많이 물어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해당 영상에서는 그가 20년 지기 친구와 함께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이 담겼다.

영상 설명란에는 "세상의 풍파를 겪은 여자와 매일 죽음을 보는 그의 친구가 도전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주는 메시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시원은 영상에서 "하고 싶은 게 있어도 늘 겁이 많아 미루는 경향이 있다"며, 자신을 믿고 지지해 준 친구 덕분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친구는 "김시원이 과거의 일로 위축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도전하려 한다"며 그를 응원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유튜브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시원은 지난 2012년 글램의 멤버 다희로 데뷔했지만, 2014년 배우 이병헌에게 사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연예계를 떠났던 그는, 이후 이름을 김시원으로 바꾸고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지난해 BJ 활동을 통해 약 24억 원을 벌어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지만, 김시원은 올해 초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당시 그는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 지친 상태다. 이제는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떠나고 싶다"고 심경을 밝히며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번 유튜브 활동으로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 김시원은 과거의 그림자를 벗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