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강철부대W’ 해병대가 이수연의 활약에 힘입어 4강 베네핏을 가져갔다.
19일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W’에서는 연합 작전에서 승리한 육군과 해병대가 4강 대진권과 미션 선택권을 걸고 대결 상대로 만났다.
두 부대가 펼칠 4강 베네핏 미션은 450kg 타이어 확보전으로, 각각 200kg, 250kg인 타이어를 줄로 끌어 당겨 결승점 안에 먼저 들어오게 하는 부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병대는 조아라가 빠르게 달려나가 타이어에 밧줄을 체결하면 동시에 남은 세 부대원이 타이어를 끌기로 했다. 육군은 스피드가 좋은 팀장 곽선희가 줄을 체결하는 달리기 주자로 나섰다.
바로 직전 미션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췄던 육군과 해병대는 “타이어도 해병대도 찢어버리겠다” “베네핏은 우리가 가져간다”라고 각오를 밝히며 맞섰다.
해병대는 조아라가 밧줄을 들고 달려나가자 남은 부대원들이 재빨리 밧줄을 풀어 일자로 놓은 뒤 타이어를 끌어당길 준비를 했다.
반면 육군은 역할 분담이 되지 않은 듯 밧줄이 엉키면서 곽선희가 조아라보다 뒤쳐지고 말았다.
해병대 조아라는 육군보다 먼저 타이어에 접근했지만 뒤에 있던 세 부대원이 육군 곽선희의 “당겨”란 말을 조아라가 준 신호로 오해해 밧줄을 당기는 바람에 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병대의 실수로 육군이 먼저 타이어 당기기에 나섰다. 어깨에 밧줄을 올려 당기려던 육군은 타이어가 꼼짝도 하지 않자 자세를 바꿔 당기기로 했다.
육군은 호흡을 맞춰 순조롭게 타이어를 끌었다. 해병대는 이수연의 괴력에 힘입어 격차를 좁혀 왔다.
잠시 후 육군이 잠시 흐트러진 사이 해병대는 뒤로 눕는 방식으로 바꿔 속도를 높였다. 이를 본 육군 곽선희는 해병대와 같은 전략을 구사해 따라갔다.
두 부대는 200kg 타이어를 확보한 뒤 이번엔 250kg 타이어를 끌었지만 50kg의 차이는 컸다.
타이어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가운데 해병대 이수연이 맨 앞에서 줄을 끄느라 힘을 다 쓰는 바람에 지치고 말았다.
숨을 고른 이수연은 윤재인의 파이팅에 힘입어 다시 힘을 쏟았고 결국 베네핏 미션에서 승리했다.
4강 대진권을 얻은 해병대는 행군 미션을 선택했고 특전사보다 체력이 약하다고 평가한 707과 결승 진출을 걸고 대결하기로 했다. 대테러 미션인 CQB에는 특전사와 육군이 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