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국내 3위급 수족관 규모로 증축한다

연합뉴스 2024-11-20 00:00:28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의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수족관 규모 기준으로 국내 3위급으로 증축된다.

19일 사천시에 따르면 동서동에 위치한 아루마루 아쿠아리움은 시설 내 수조 규모를 기존 4천300t에서 5천300t으로 늘린다.

이는 전국 아쿠아리움 중 제주 한화 아쿠아리움 1만300t, 여수 한화 아쿠아리움 6천300t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통상 t 단위로 표기하는 아쿠아리움 수조 규모는 수조시설에 채울 수 있는 물의 총량을 의미한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증축 공사는 내달 중순께 착공해 내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1년 개장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연간 약 36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사천시 핵심 관광명소다.

최근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통합권도 판매하면서 지역 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모든 층에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됐고, 국내 단 한 마리 있는 공룡의 후예 슈빌 등 450여종의 포유류와 어류, 파충류 등 희귀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쿠아리움이 증축되면 새로운 동물 전시로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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