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해제 시까지…"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강원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고성군이 대북 전단 살포에 대비해 거진읍과 현내면을 '위험 구역'으로 설정했다.
군은 20일부터 거진읍과 현내면 전역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위험 구역으로 설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앞서 납북자가족모임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납북자 단체가 대북 전단 살포를 예고한 곳이다.
단 군부대는 위험 구역에서 제외된다.
별도 기한은 정하지 않았으며, 설정 해제 시까지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북 전단 살포 관계자의 출입은 통제되며, 물품 준비 및 운반 등 대북 전단 살포 관련 행위가 일체 금지된다.
위반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및 재난 예방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r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