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총장 오용준)는 설비공학과 조진균 교수 연구팀의 안전 모듈러 설비기술이 공동연구를 진행한 이-솔테크(대표 송종운) 기업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 혁신상(Honoree) 선정에 기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5를 앞두고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최근 출품된 제품(기술)의 디자인과 기술력, 고객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CES 2025 혁신상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혁신상에 선정된 이-솔테크의 IT 기반 다목적 모듈러 챔버는 국토교통기술진흥원 연구개발(과제명: 국가 전염병 재난 대응, 자율 확장 및 신속 설치/해체가 가능한 이동형 음압격리병실 사업화 모델 개발)을 통해 주관기업인 이-솔테크와 공동 연구기관인 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센도리 기업이 3년여 간의 제품 개발과 실증 등을 수행했다.
한밭대 조진균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공동연구에서 기존 선별진료소·음압병실 문제점을 보완한 안전 모듈러 의료시설 개발의 핵심기술인 단일 기류 방향과 적절한 차압 제어가 가능한 치환환기시스템을 적용해 의료진과 환자 사이의 공기 환경을 분리시켜 교차 감염위험을 최소화했다.
조 교수는 해당 연구로 2022년 한국인 최초로 유럽연합공조학회 REHVA Journal에 초대되어 우수논문으로 게재됐으며 2023년에는 ‘국가 감염병 팬데믹 대응을 위한 이동형 안전 모듈러 의료시설(선별진료소/음압병실)의 설비기술’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지속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 기반 최첨단 비대면 장치 및 시스템과 결합해 감염병으로부터 인류의 안전과 건강 복지에 이바지하고자 했으며 우수한 에너지 효율 성능 및 바이러스 감염 방지, 구조적 안전성, 건축물의 재배치로 재활용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휴먼 시큐리티(Human Security)’ 분야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