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친구들에게 나는 늘 서두르는 사람. 잘 사는 나라에서 왔다지만 더 먼저 걱정하고 더 많이 일 하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언제나 웃으며 내게 말했다.
'폴레폴레' '하쿠나 마타타'
'천천히' 그리고 '다 잘 될거야' 라는 말이다.
올해 남은 달력이 딱 한 장 뿐이다. 급할 것도 없는데 자꾸 마음이 바빠지고 걱정이 늘어난다. 잠시 멈춰, 사진을 바라본다. 그들의 장난기 어린 목소리가 들려온다.
'폴레폴레' '하쿠나 마타타'
양 희 수필가. 사진=데일리한국DB◆양 희 주요 약력
△방송과 영화에서 다큐멘터리 작가 겸 감독 △EBS , 다큐멘터리 영화 (2017), (2017), 김군(2019), 그대가 조국(2023) 등 △작곡가 김희갑 인생 다큐멘터리 로 감독 데뷔 △주요 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