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 강애란 기자 = 전라남도 해남의 최초 4성급 호텔인 '해남126호텔'이 문을 열었다.
한국관광공사는 19일 오시아노관광단지에 위치한 해남126호텔에서 개장식을 열었다.
해남126호텔은 2001년 말 주문진가족호텔 민영화 이후 한국관광공사가 23년 만에 지역관광 활성화와 복지관광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재개한 호텔 사업이다.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사가 책임임차(Master-lease) 방식으로 운영한다.
해남126호텔은 120개 객실이 모두 바다 조망으로 조성됐으며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과 바다를 마주한 인피니티풀, 카페,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건물은 고산 윤선도 선생의 고택인 해남 녹우당의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지어졌다. 중정이 특징으로 주변 자연 경관과 조화를 자랑한다.
국내 호텔 중 최초로 장애인의 이동과 생활 편의성을 보장하는 기준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을 마쳤고 본 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해남126호텔이 장기간 침체했던 오시아노관광단지 활성화의 마중물이 돼 지역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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