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데일리한국 이가현 기자]동명대 상담·임상심리학과는 학생들의 재능기부와 함께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최근 부산시장애인평생교육원 현장학습을 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담·임상심리학과 학생들은 중증 장애인을 위한 도우미 동물들과 ‘행복한 감정 표현하기’라는 동물교감 활동과 장애인 재활운동을 위한 도우미 반려동물 스포츠 ‘어질리티’ 활동 등을 지난 13일 부산시장애인평생교육원에서 진행했다. 이날 함께 한 도우미 동물은 강아지, 토끼, 거북이, 고양이, 햄스터 등 다양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우충복 상담·임상심리학과 겸임교수는 “학생들이 동물매개 심리상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적용해 봄으로써 전공능력을 함양하는 동시에, 중증장애인의 생명에 대한 배려, 장애인에게 필요한 소근육 운동과 재활 운동의 필요성 등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활동에 참여한 상담·임상심리학과 4학년 학생들은 “동물매개심리상담을 통해 장애인과 동물교감, 특히 도우미 동물 ‘행복이(토끼)’가 장애인들에게 안기며 편안한 모습을 보면서 도우미 동물이 행복감을 전달해 주는 느낌이 들었다. 장애인에게 행복감을 높여주는 심리상담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했다”고 말했다.
부산시장애인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동물매개심리상담 활동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장애로 평소 교감할 수 없었던 동물들과 함께 해서 즐거웠고, 동물의 심장소리를 듣고, 직접 만지고 안아보며 교감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김민정 상담·임상심리학과장은 “학과 교육과정에 놀이, 미술, 음악, 사이코드라마, 통합예술 등 다양한 매체상담이 있는데, 그 가운데 동물매개심리상담은 도우미 동물들을 통해 신체와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동물과 직접 상호작용하며 사회적 기능을 회복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많이 가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