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바르, 플로우스튜디오 등 경북 5개 기업 'CES 2025 혁신상'

연합뉴스 2024-11-19 17:00:14

이철우 경북도지사. 2019년 CES 참관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2025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가하는 도내 기업 5곳이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혁신상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주최로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박람회다. 가전, 모바일, 모빌리티, 로봇 등 분야 최신 제품과 미래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관하는 CTA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출품된 제품의 디자인과 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기업에 준다.

도내 수상 기업 중 미드바르와 플로우스튜디오는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고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휴머닉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SEGYM'을 출품해 사용자 운동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적절한 운동을 제안하는 맞춤형 피트니스 로봇 플랫폼을 선보인다.

엑스빅이 출품한 스마트골프 '퍼팅뷰'는 레이저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휴대용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골프 연습기기다. 퍼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 데이터를 학습해 분석 결과를 추출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탑재돼 있다.

플로우스튜디오는 출품작 'Just Universe'를 통해 음성인식 AI 기술로 명령을 듣고 과학실험을 지원하는 실험 보조용 AI 로봇을 선보인다.

미드바르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 최초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 수도 기반 시설 없이 공기 중에서 추출한 물을 이용한 식물재배시스템이다. 기존보다 전력, 급수량, 면적을 줄이는 경량화 모델이다.

엔퓨처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전기차(EV) 충전을 위한 차량 탑재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시스템을 출품해 ESS 경량화, 친환경 충전기술, 배터리 안정성 확보 기술을 인정받았다.

도는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5에서 K스타트업관, 일반관 등 공동관 2곳을 운영해 도내 기업 16곳의 기술과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적인 박람회 CES에서 우리 지역 기업체들은 매년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큰 주목을 받았다"며 "참가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신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