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폐지 반대 비대위, 도의회에 서명부 전달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 폐지 반대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와 교육희망연대 등은 19일 도민 1만3천700여명이 서명한 조례 폐지 반대 용지를 도의회에 전달했다.
비대위는 도의회가 조례 폐지안을 가결한 지난달 15일부터 경남 18개 시군에서 온오프라인 시민 서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서명 용지 전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조례 폐지는 아이들 미래에 소중한 교육 자산을 빼앗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례가 사라지면 교육 다양성 축소, 지역 교육격차 심화, 공동체성 약화, 지역교육 생태계 붕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의회는 오는 20일 제41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때 경남교육감이 재의를 요구한 마을교육공동체 지원 조례 폐지안을 재표결한다.
도의회는 매년 1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마을강사·마을배움터 선정 등에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지난달 15일 조례 폐지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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