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연료비 절감과 주민 편의 향상을 위해 서화면 천도리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지원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2022년부터 강원도 기금 32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59억원을 들여 가스 저장탱크 총 14기와 11㎞ 길이의 배관망, 세대별 사용을 위한 보일러와 안전장치 등 관련 시설을 조성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가스공급이 이뤄져 천도리 1∼4리 주민 370세대가 혜택을 누리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난방 연료를 개별 구입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됐다.
특히 기존 연료보다 최대 50%까지 비용이 절감되고, 안전성과 편리성을 갖춘 연료 사용환경이 마련되는 등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현재 인제읍 상동리, 합강리, 남북리와 북면 원통 1∼7리, 원통 9리, 서화면 서흥리 등 4천여 세대에 LPG 공급 시설을 구축해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연말까지 용대 1·3리에도 가스를 공급하고, 내년까지 상남면에도 공급망을 구축한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과 편의 증진을 위한 LPG 시설 구축에 힘쓰고, 연료비 등 주민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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