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철강도시 포항에서 어려움에 처한 철강업계를 격려하는 응원 메시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9일 포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포항상의 관계자들은 전날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음료 5천병을 전달했다.
이들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3파이넥스공장 화재현장 복구에 힘쓰는 근로자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주영 회장은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에 비난이나 질타보다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항 시민단체인 '행복한 포항을 만드는 사람들'은 지난 15일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철강업체를 응원하기 위해 포스코 응원 현수막 15개, 현대제철 응원 현수막 5개를 시내에 내걸었다.
이후 포항문화관광협회, 북포항청년회의소 등도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포스코 임직원을 응원했다.
앞서 10일 오전 4시 2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설비가 파손되고 직원 1명이 부상했다.
현대제철은 경기 침체로 가동률이 떨어진다며 현대제철 직원 약 200명과 자회사인 현대IMC 소속 직원 약 200명이 근무하는 포항2공장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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