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인구 55만여명이 사는 경남 김해시의 최대 규모 종합병원이던 김해중앙병원이 폐업 13개월 만에 결국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18일부터 김해시 외동 1044-3 외 9필지 토지 및 중앙병원 건물(의료기기 포함) 일괄 매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공매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사이트에 공지됐다.
452병상 규모 이 병원 터는 도시 계획상 병원 용도로 지정돼 있다.
김해중앙병원 재단 측은 올해 2월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채권조사에 이어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하며 회생절차 연장을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시 관문이면서 도심 속 아파트 단지와 상가 밀집 지역에 위치한 이 병원이 장기간 폐업하면서 주변 약국과 의료기기 업소, 식당, 카페 등이 잇따라 문을 닫는 등 상권도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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