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전일 대비 2.6bp 내려 연 2.889%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19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89%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036%로 2.7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0bp, 1.5bp 하락해 연 2.937%, 연 2.94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976%로 2.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3bp, 1.2bp 하락해 연 2.908%, 연 2.827%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이하 현지시간) 미국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18일 미국 시장에서 10년물 금리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0bp 내린 4.4160%를 기록했다.
장중 4.5% 선까지 상승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결국 하락으로 전환돼 마감됐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뉴욕 채권 금리는 주요 지표의 부재 속 하락 마감했다"며 "최근 미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고용 지표 및 PCE(개인소비지출) 물가 발표 이전까지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5% 선에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7천939계약을,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4천124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