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KG스틸 토지 매입해 해저케이블 2공장 건립

데일리한국 2024-11-19 16:11:53
19일 열린 상호 투자 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 사진=대한전선 제공  19일 열린 상호 투자 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박성희 KG스틸 사장,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 사진=대한전선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대한전선은 19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KG스틸과 상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을 위해 KG스틸의 토지를 매입할 방침이다.

 KG스틸은 부지 대금으로 대한전선의 전환사채(이하 CB)를 인수하고 재무 투자자로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 곽정현 KG그룹 경영전략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위치하며 약 21만5000㎡(약 6만5000평) 규모다. 

KG스틸은 부지 대금 1100억원을 CB로 지급받는다. 대한전선은 지난 3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재원과 금번 CB 발행을 통해 해저 2공장 건설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송종민 부회장은 “공장 건설부터 수주 확대까지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대헌 사장은 “경쟁력 있는 두 그룹의 만남으로 큰 시너지가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방면으로 협력해 두 그룹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곽정현 사장은 “업종의 한계를 넘어선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