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사옥.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부문을 매각한다는 내용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들과 관련해 19일 해명 공시를 통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에서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하고 있으며, 매각가는 약 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부문은 제당사업과 회사의 투톱 사업으로 꼽힌다.
식품 조미 소재와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 등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라이신·트립토판·핵산·발린 등의 품목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조1343억원으로 CJ제일제당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2513억원으로 전체의 30% 수준이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조1952억원, 영업이익 279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 대금으로 초대형 인수 합병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CJ제일제당 측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