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중심 안전보장 협력·지역 연계 중요성 호소할 것"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을 방문한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19일 보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아세안을 중심으로 하는 안전보장 협력과 지역 연계의 중요성을 호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법의 지배와 해양 안전보장 강화 등의 분야에서 아세안을 비롯한 각국과 긴밀하게 대응할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은 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 둥쥔 중국 국방부장을 비롯한 각국 국방장관과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나카타니 방위상이 지난달 1일 취임 이후 한국, 중국 국방장관과 마주 앉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중일 국방장관 회담과 관련해 "우리나라(일본) 주변에서 (중국의)군사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위기감을 갖고 있다"며 "안전보장상 큰 우려가 있기에 솔직한 논의를 거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카타니 방위상은 내달 하순 일본 방위상으로는 9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김용현 장관과 회담하는 방안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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